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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매체에서 '저작권료 순위' 등등 글이 많이 보이는데,

저작권료가 뭔진 잘 모르겠는데 다들 받는다니 좋은 건가보다.....싶어 뮤지코인(혹은 뮤지 카 코인) 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현재 음저협 회원이며 저작권료를 받고 있어, 아예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점들과 비교해 

뮤지 코인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1.  뮤지 코인이란?

검색했을 때 나오는 '뮤지 코인'설명.

뮤지 코인은 저작권료를 옥션으로 판매한 뒤,

그 저작권료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옥션 구매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이다.

 

2. 뮤지 코인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가?

뮤직구매자들에게 내건 뮤지 코인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1. 좋아하는 음악을 소장해 음악 저작권료 수익을 얻음

2. 옥션으로 상승한 금액의 50%는 창작 아티스트(작사/작곡/편곡가를 말하는 거겠지?)에게 전달

 

뮤지 코인-뮤직투자자

또한 뮤직 크리에이터(음악 만드는 사람들)에게 내건 뮤지 코인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1. 저작권의 일부를 후원자들에게 나눠준다.

2. 많은 사람들이 내 저작권을 사려고 경쟁할수록 저작재산권 금액이 높아진다.

뮤지 코인-크리에이터

3. 음원 구매 방법은?

위처럼 뮤지 코인 홈페이지에 들어가 메뉴-거래-진행중 옥션을 클릭한다. 

현재 뮤지 코인에서 진행중인 GOT7-go higher

여기에서 참가하기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처럼 알 수 없는 숫자들이 뜨는데...

옥션 한 주당 가격들

진짜 쉽게 말해서 말 그대로 옥션 시작가는 8000원이고 (1주에)

 1주를 50000원에 사겠단 사람이 1명, 이 사람은 낙찰받은 거고

35000원에 사겠단 사람이 113명인데 선착순으로 부분낙찰받았고

33500원에 사겠단 사람이 29명인데 아직 낙찰 못받았단 뜻이다.

캡쳐엔 안 보이지만 입찰기한이 5시간 남아 있어서, 이 때까지 거래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3. 뮤지 코인 각 곡당 기본정보 보는 법- 과거 5개년 저작권료에서 2017-04 저작권료가 제일 높은 이유는?

아래 기본정보를 보면 대충 계산해보면 나오는데, 솔직히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한 곡당 작곡/작사/편곡가의 계약서별 지분 배율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보안상 아마 작가들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자세한 건 다 차치하고, (사실 몰라도 된다)

 

GOT7의 go higher 같은 경우에는 발매일이 2017-03-13인데

과거 5개년 저작권료를 보면 2016년 4월에 1주당 9,929원으로 제일 높고, 듬성듬성 수익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표를 이해하려면 저작권료의 분배 규정을 알아야 한다.

곡이 발표된 후 한 달 뒤에 음반이 정산되므로 9,929원은 음반 정산 금액일 것이다.

또한 5월의 1,561원은 음원이나 전송(=방송 등) 정산 금액일 것이고. (음원은 더 뒤인가 기억이 잘..)

 

저작권료가 가장 높게 발생하는 시기는 노래가 발매되고 얼마 후, 즉 첫 달~1년 정도로 본다. (예외도 많음)

뮤지 코인에 보면 대개 3년 정도 전에 발매된 곡들이 올라와 있는데

이 이유는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나 이렇듯 저작권료의 분배주기 때문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한다.

사실 가장 높은 수익은 이미 발매 직후 6개월 안에 분배가 다 되었고, (물론 이는 저작권자들의 당연히 권리이다)

기대해볼만한 것은 역주행... 그리고 역주행, 또 역주행 정도.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2017-4월의 가격이 제일 높은 거고

중간중간 공연을 하거나 음반이 팔리거나 하면 당연히 추가로 정산이 된다.

(참고로, 해외 공연은 우리나라 음저협 말고 해외에서 정산되므로 정산이 좀 더 느리다.

해외투어 많이 도는 가수의 음원을 뮤지 코인에서 샀는데 왜 정산이 안 되지? 싶을 땐 좀 더 기다려보길 추천.)

뮤지코인- 최근 1년 저작권료
뮤지코인-저작권 정보

또 1년 전의 저작권료를 위처럼 확인해볼 수 있다. 

 

 

4. 결론

당연히 이건 엄연히 투자 개념이니 내가 함부로 사라 마라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미 올라오는 곡들이, 발매가 3년~4년 전에 이루어진 곡들이 많아

이런 곡들은 생각보다 그렇게 저작권료가 많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한 주(1주)의 개념이 극히 적다보니(위에 예로 든 GOT7 곡의 경우는 1/2,180) 떼돈을 벌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소소한 용돈벌이 및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소장한다는 개념으로는 괜찮을 듯하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심심해서 벚꽃엔딩 저작권료에 관해 알아봤다. 누르시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

https://pa-baa.tistory.com/26

 

심심해서 벚꽃엔딩 저작권료에 관해 알아봤다.

기사를 보다가... 이런 글을 보았다. ‘명단공개2015’에 따르면 장범준의 ‘벚꽃엔딩’ 저작권료는 음원 등을 모두 포함해 4년간 약 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방송됐다. 4년동안... 46억.....

pa-ba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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