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건의료 행정과 전망, 진로, 취업 등에 관해  

 

1. 들어가는 글

고등학교 수시 즈음..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대학은 꽤나 중요하며 어느 대학 원서 접수를 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 전부가 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하기로는, 대학은 내 인생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한 40% 정도는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보건행정학과는 이런 사진들과 1도 관련 없는 일을 한다. 

이 학과는 보건의료 행정과, 보건행정과, 보건의료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병원행정학과 등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연세대 보건 행정학과, 고려대 보건행정학과 등이 유명하다. 보건행정학과 전망은 일단 전망의 기준이 뭐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취업률이라고 본다면 좋다고 할 수 있다. 보건계열의 경우 취업전망과 취업률은 매우 좋은편이다.

보건행정계열 특성화학교인 경우 더더욱 그렇고 아무래도 학교랑 연계가 돼있어서 실습 나갈 때도 학교에 병원이 있으면 거기로 쫙 나가면 돼서. 대학교 소속 부속병원이 없으면 전국각지 떠돌아다니면서 실습해야 되는데 그게 좀 안 좋았어서 사람들이 병원 딸린 대학교를 많이 가기도 한다. 

보건행정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해부생리학, 임상의학, 기초의학, 병원행정학, 통계학, 질병분류 같은 것들을 배우며 사회복지학 같은 사회과학도 배운다. 보통 의무기록사나 병원행정사 자격증취득을 공부하기도 한다. 다만 의무기록사는 국가시험인데(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병원행정사는 민간자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건 계열은, 보건 공부가 재밌어서보다는 그냥 취업률이 높다고 하니까 안정성을 추구하는 친구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2. 보건행정학과 전망과 취업

보건행정학과 취업은 잘 되는 편이다. 장점부터 설명하자면, 대학병원 의무기록사로 취업하면 연봉 얼마 정도는 충분히 받고 (오픈할 수 없는 점은 양해바람) 아니면 조금 방향을 틀고 넓게 잡아서 의약계열 회사로 취업하면 더 높은 연봉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속시원히 까지는 못하나 영어를 잘 하거나 다른 외국어를 잘 하면 외국계 기업도 많아서 고연봉도 가능하고 취업은 잘 되는 편. 다른 친구들 같은 경우 보험심사 (보험파는 사람이 아니다)하는 파트로 가면 역시 고연봉이 가능하다. 다만 보건행정학과 가서 탱자탱자 놀면 안 되고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 

단점이라고 하면 솔직히 좀 어중간한 느낌이 있다. 물리치료학과나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또는 간호학과 같은 경우 딱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적정선이 있는 느낌인데 보건행정은 범위가 광범위하다보니 정확히 내가 아니어도 누구나 대체할 수 있기도 하고 (대학병원 의무기록사는 물론 예외) 또 의무기록 일 자체도 간호사가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약간 어중간한 느낌인데 또 기회로 활용한다면 달리 말해 다른 분야로 갈 범위가 넓다는 말이니 장점도 될 수 있다.

3. 의무기록사 취업 그리고 하는 일

보건행정학과 출신이면 의무기록사 협회에서 발급하는 의무기록사 자격증을 많이 딴다. 참고로 의무기록사가 하는 일은, 의사가 남긴 차트를 보고 그 질병이 뭔지 정리하고 질병 분류 통계를 내는 일, 의무기록 차트를 정리하고 보관하는 일 등등이 있다. 말로 하면 간단한데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의학용어를 다 알아듣고 의사가 남긴 차트지를 다 읽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질병 분류 코드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다양한 코드를 정확히 나눌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질병 통계에 쓰이기 때문. 근무환경의 경우 정시퇴근이 가능하고 솔직히 말해서 다른 부서와는 달리 야근이 많은 편은 아니다. 물론 뭐 심사나 이런 거 받을 때야 야근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환자를 보는 일은 거의 없다. 병원 내부 사람들하고 친한 경우가 많고. 

4. 결론

취업을 하기엔 나쁘지 않으나 범위가 다소 광범위하다. 그러나 본인 노력에 따라 고연봉도 가능하며 취업률은 보장된다. 다만 병원 업무나 제약회사 업무, 보험회사 업무가 안 맞으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솔직히 이런 포스팅은.. 쓰는 나만 힘들고 정작 나한테는 1도 도움 안 되는 포스팅이지만....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라도 꼭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힘내서 저는 더 좋은 정보를 나누고 더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




 

 

댓글